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1단계 합의를 이행 중인 가운데, 가자지구 주민들은 불안 속에 일상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중동·이슬람 7개국 외무장관은 향후 가자에 파견될 국제안정화군의 임무와 권한을 유엔 결의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린아이가 무덤 위에 앉아있고, 주변에는 천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전쟁으로 집을 잃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공동묘지가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됐습니다.
[마이사 브리카 / 가자지구 주민 : 밤마다 두렵지만, 아이들과 함께 공동묘지에서 잠자고 먹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2년여간 폐쇄됐던 학교들은 점차 문을 여는 등 주민들은 일부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휴전 이후로도 공습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고, 겨울을 앞두고 식량과 생필품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에하브 후세인 / 가자지구 주민 : 필수품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식량의 경우 육류는 아예 구할 수 없고, 채소 공급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서로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신경전을 이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위태로운 분위기 속에 1단계 합의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인질 시신 3구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시신 45구를 추가로 반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이슬람권 7개국 외무장관들은 이스탄불에 모여 휴전 2단계 준비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안정화군, ISF의 임무와 권한은 유엔 결의로 정의하고, 이 과정에서 중재국과 팔레스타인 측의 합의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하칸 피단 / 튀르키예 외무장관 : 우리는 평화를 위한 책임을 함께 지고 희생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ISF는 가자지구에 파견돼 이스라엘군 병력을 대체하고 휴전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이집트,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파병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사회가 휴전 2단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하마스가 수색 어려움을 핑계로 인질 시신 송환을 지연시킬 경우 갈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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