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두 달 전 한동훈 전 대표 등을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
[기자]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나온 증언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 재판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계엄이 선포되기 두 달 전, 국군의 날 행사 만찬 자리에서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대권'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반박하자, 곽 전 사령관이 검찰에서도 하지 않았던 말이라며 또 다른 증언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윤 석 열 / 전 대통령 : 폭탄주를 막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술 많이 먹었죠? 그날. 거기서 무슨 시국 이야기할 그럴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곽 종 근 /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 차마 그 말씀을 안 드렸는데,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이 1년 동안 아무 이야기가 없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라며, 신빙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은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또다시 나왔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올해 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기일에 이어 오늘도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수뇌부였던 김성훈 전 차장이 지난 기일에 이어 오늘도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와 언론에 통화 사실이 유출된 보안 사고와 관련해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직접 신문하기도 했습니다.
박종준 전 처장도 잇달아 증언대에 설 예정인데요.
공수처 체포 과정에서 총을 사용하란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해서도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이번 주 토요일에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104114443046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