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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호' 박수갈채...3년 만에 또 '반쪽 연설' / YTN

2025-11-04 1 Dailymotion

이 대통령, 두 번째 시정연설…무채색 넥타이 차림
이재명 대통령 본회의장 들어서자 민주당 ’환호’
’투톱’ 정청래·김병기와 악수…최민희와 짧은 대화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는 여야 모습은 이번에도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40차례 가까이 박수를 치면서 대통령을 크게 연호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에 항의하며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본회의장 표정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이 대통령의 두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었습니다.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본회의장 안은 마치 이재명 대통령 팬 미팅 같았고, 바깥은 초상집 같았습니다.

이 대통령, 무채색에 가까운 넥타이 차림을 하고 오전 10시 6분쯤 본회의장에 들어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중앙 통로를 이동했습니다.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앞장섰고요.

국정감사 기간 중심에 섰던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짧은 대화를 하는 모습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본격적인 연설이 시작된 뒤에도 사이사이 40차례 가까운 큰 박수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고 연설이 끝난 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이재명'을 연호하며 배웅했습니다.

이후 SNS와 논평에서는 'APEC에 이은 A급 연설이었다', '정상국가로 돌아왔음을 증명한 시간이었다' 등 호평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회의장은 '반쪽'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항의하며 오늘 시정연설에 불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 전에 야당석을 바라보며 '좀 허전하군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밖인 로텐더홀에서 검은색 마스크에 상복 차림으로 침묵시위에 나섰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사망했다는 의미의 '근조' 팻말과 '야당 탄압, 불법 특검'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이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설 때 규탄했는데요.

흥분한 일부 의원은 범죄자 왔다, 꺼져라, 재판받으세요, 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목표는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엮겠다는 것 하나라며 '전쟁'을 선포했는데, 장동혁 대표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이재명의 5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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