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 씨 측은 보석 심문을 앞두고 재판 절차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압수수색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대통령 관저이전 의혹사건'과 관련해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과 한남동 관저 내부공사를 맡았던 21그램 사무실 등 관련자 사무실과 주거지가 포함됐는데요.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김 씨의 코바나콘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했던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데도 관저 공사를 수의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또, 21그램 대표의 배우자는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씨 선물용 샤넬 가방을 교환하는 현장에 동행했던 인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8월에도 21그램과 해당 의혹에 대한 봐주기 감사 논란이 일었던 감사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습니다.
압수수색에 대해 김건희 씨 측은 이미 여러 차례 압수수색과 자료 확보가 이뤄진 상황에서, 수사의 비례성과 적정성을 준수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보석 심문을 앞두고 또다시 별건의 증거인멸 우려를 명분으로 삼으려는 거라면, 재판 절차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12일 열릴 보석 심문에서, 특검이 관저 의혹 등 다른 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구속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배용 전 위원장은 특검 조사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특검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던 도중, 취재진과 맞닥뜨렸는데요.
마스크를 쓰고 휠체어를 탄 모습이었고, 질문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 배 용 / 전 국가교육위원장 : (금 거북이랑 한지 공예품 전달하신 이유가 뭡니까? 공직 청탁 목적이셨어요? 전달하신 이유가 뭡니까?) ….]
이 전 위원장은 발목 골절 등을 이유로 지난달 13일과 20일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국회 국정감...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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