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탄핵 반대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올려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A 씨 등 58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9일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매크로 프로그램 링크를 유포하고, 매크로를 이용해 헌법재판소 게시판에 4만 4천여 건의 글을 자동으로 등록한 혐의를 받습니다.
다른 57명은 A 씨가 올린 프로그램 링크를 이용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19만 건가량의 탄핵 반대 글을 반복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범죄 행위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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