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4% 가까이 떨어져 4,010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웃돌다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자 10원 넘게 떨어지며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먼저 오늘 코스피가 크게 떨어졌는데 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조금 전 어제보다 3.8% 떨어진 4,011.5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출발부터 2%대 내림세를 나타냈는데 오후 들어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2조 2천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4,000 초반까지 끌어내렸습니다.
기관도 순매도에 가세했는데 개인 투자자는 홀로 3조 원 넘게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증시 비중이 큰 반도체 투톱도 고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 내린 9만7천 원대로 10만 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도 8% 넘게 빠져 56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어젯밤 미국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 해제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우리 증시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인공지능 거품론이 다시 부각되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넘게 떨어져 897.9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연일 고공행진 했는데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71.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오름폭이 커지며 1,475원에 다가섰는데요.
최근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이 계속되자, 외환·금융당국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감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70원을 웃도는 등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구조적인 외화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외환수급 불균형이 계속될 경우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될 수 있는 만큼 가용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처해나갈 필요성에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수출업체와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의 시장 개입 메시지가 나오자 원-달러 환율은 20원 가까이 떨어져 1,450원대 중...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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