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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 헤치고 철골 자르며 '고군분투'...매몰자 수색 난항 / YTN

2025-11-14 0 Dailymotion

빽빽한 철골이 구조대원 가로막아…수색작업 ’난항’
매몰자 추정 위치 수색 총력…중장비로 구조물 해체
안쪽에 철골 등 구조물 겹겹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의 마지막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지만, 철골과 잔해가 뒤엉켜 매몰자 위치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보일러타워에 진입했습니다.

절단기로 철근 하나를 잘라냈지만, 더 크고 무거운 잔해가 앞을 막아섭니다.

몸 가누기조차 어려운 좁은 공간.

밤샘 작업에도 마지막 매몰자를 찾는 길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습니다.

"나오겠어? (네.) 걸리는 데 없어?"

마지막 매몰자는 다른 작업자들이 주로 발견됐던 6호기 쪽 잔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은 중장비를 동원해 해당 구역 위쪽 구조물과 잔해 일부를 해체했지만,

안쪽에도 철골과 무거운 구조물이 겹겹이 쌓여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현욱 / 울산남부소방서 소방장 : 성인 남자(크기), 1m 정도에서부터, 큰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작은 것들하고 뒤엉켜 있습니다. 파이프나 이런 것들이 꼬여 있고, 꺾여 있고 하다 보니까 그 틈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조를 방해하던 타워 4·6호기 해체 이후, 매몰자 세 명이 수습되며 작업에 속도가 붙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갖은 노력에도, 마지막 1명은 열흘 가까이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현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피해자 가족과 구조대원의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은정 / 울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사 : 그래도 가족을 찾았다는 안도감은 있는데, 뜻하지 않은 이런 사고로 인해서 (가족을) 만날 수 없다는 그런 억울함, 안타까움, 슬픔 이런 감정이 계속 잠재해있고…]

소방은 해체 전문가와 구조기술자 등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잔해 안쪽으로 진입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VJ :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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