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 양국이 관세·안보 협상 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한 데 대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현지 시간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양국이 역사적인 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양국 관계의 공동 우선순위가 제시됐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부흥 방침과 관련해 "한국은 절대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조선, 에너지, 반도체 등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고정밀 분야 일자리에서 미국 노동자들을 훈련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미국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한미 동맹과 관련해 "한미 동맹과 우리의 확장 억제 의지는 철통 같다"며 "전통적 안보 동맹을 경제·산업적으로 통합된 포괄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에 대해 완전히 입장을 같이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양국 정상의 파트너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월 방한했던 랜도 부장관은 조지아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를 두고 항의 시위를 벌였던 한국 시위대를 거론하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분위기였다. 거의 모두가 뭔가에 대해 시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나를 향한 시위가 아니었으면 좋았겠지만, 누군가가 어떤 문제에 불만을 가질 때 자유 개방 사회여서 활발한 토론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나를 향해 시위하던 분들도 우리가 그 유감스러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통해 이제는 어느 정도 진정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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