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포르투갈 등 유럽 각지를 강타한 폭풍으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주말에 비가 더 온 뒤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여서 재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서운 기세의 홍수가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자동차는 쓸려 내려가고 건물 곳곳은 물에 잠겼습니다.
영국 남부를 강타한 폭풍 클라우디아.
밤새 이어진 강풍과 홍수로 마을은 초토화 됐습니다.
[지역 주민 : 엄청난 소음에 자다 깨보니 창문 밖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전등을 들고 밖을 비춰보니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폭풍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열차 등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재해 당국은 특히 피해가 컸던 몬머스를 중대 재해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영국 기상청 관계자는 이틀 동안 일부 지역에 최대 한 달간 내릴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강이 범람할 위험이 커 수십 건의 홍수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마틴 오키프 / 현장 구조대 지휘관 : 강물 흐름이 매우 빨라져 누구든 물에 들어가면 아주 위험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주민들은 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비가 지나간 뒤에는 한파가 예고돼 있어 피해 복구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영국에 앞서 폭풍 피해를 입은 포르투갈에서는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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