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이 한일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11연패를 막은 데에는 타선의 공이 컸습니다.
그 중심에는 올해 2군에서 시작해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안현민 선수가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안현민 / 야구대표팀 선수(지난 11일) : 저는 아직 연패가 없는 사람이라서요. 그래서 오히려 저 같은 선수가 조금 더 부담감 없이 더 날뛸 수 있는 경기가 되면…]
[기자]
안현민이 정말 날뛰었습니다.
한일전 고정 2번 타자로 등장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고, 재치있는 이중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류지현 / 야구대표팀 감독 : 공격력에서는 안현민이라는 선수를 찾았다는 부분…. 안현민, 사실은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정확하고 안정되고 꾸준하게 했던 선수였고요.]
유쾌하게 입국한 안현민 선수.
[안현민 / 야구대표팀 선수 : 바로 (큐) 가는 거예요?" (잠이 덜 깬 거 같은데요?) "쉽지 않아요, 지금.]
경기 전부터 안현민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던 일본 감독도 메이저리그급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어느 경기든 좋은 투수를 상대하는 건 다를 게 없다는 안현민은 정작 덤덤했습니다.
[안현민/ 야구대표팀 선수 : 타구 스피드랑 속도가 메이저리그급의 선수라고 표현해주신 거여서요. 딱 그 정도지 뭐,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긴장도 하지 않는 배짱 타자지만, 안현민이 시작부터 빛났던 건 아닙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kt에 지명된 순위는 불과 38위였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지난해 잠시 1군에 올라섰지만 부상 등을 거치며 이후에도 오랜 기간 2군에 머물렀습니다.
급성장을 이룬 건 올해.
7월엔 타율 0.441 기록으로 MVP 수상과 함께 '괴물 타자' 별명을 얻었고,
이젠 전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국가대표팀 선수가 됐습니다.
[안현민 / 야구대표팀 선수(지난 11일) : 1군에서 빨리 올라가자가 목표였는데 어는 순간 제가 너무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저도 한편으로 신기하고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 선수는 에너지로 싸워야 한다는 안현민.
[안현민 / 야구대표팀 선수 : 당연히 꿈의 무대를 나가보고 싶고요. 또 나갈 수 있게 되면 감사할 것 같고…]
올해 골든글러브와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하고, 국제 경쟁력까지 입증하며 2군 퓨쳐스 선... (중략)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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