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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소 플라스틱 저온 분해 신기술 공장 준공...지역주민 일부 우려 / YTN

2025-11-18 1 Dailymotion

플라스틱과 폐비닐을 태우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분해해 재생유를 만드는 시설이 전북 정읍에 들어섰습니다.

해당 업체는 획기적이면서도 새로운 친환경 기술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세척된 비닐과 플라스틱이 원물 운반기에 실려 옮겨집니다.

원통형 분해 설비에 투입된 뒤 잘게 쪼개지고 분해됩니다.

수십 톤의 쓰레기를 재생유로 만드는 공정입니다.

[이형근 / 재생유 업체 전략기획부문장 : 저희는 태우지 않고 비 연소식으로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환경 관련된 대기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쓰레기를 1,000도가량 고온에서 태워 기름을 얻던 기존 방식은 인체에 해로운 다이옥신 같은 유해 물질 배출이 지적됐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공장에서는 300도 이하의 상대적인 저온에서 플라스틱을 촉매 분해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설명합니다.

한마디로 연소 과정이 없는 만큼 냄새나 유해 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영훈 / 재생유 업체 대표이사 : 비닐과 플라스틱을 쓰고 있는 어디에서든 게임 체인저로서의 포부를 가지고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게 저희 목표이고….]

준공식과 함께 공장은 공식 가동을 시작했지만,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항의 시위 예고 등 갈등도 있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다른 기존 폐플라스틱 소각 시설에서 악취 민원이 이어지다 보니, 새로운 시설 역시 환경오염 우려가 나온 겁니다.

[은명규 / 공장 인근 주민 : (공장을 지으려면) 서로 믿고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놔야 하는데, (주민) 공청회 한번 없이 도둑질하듯이….]

반대 집회는 협의로 일단락됐지만,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양측이 한 달에 한 번씩 의견을 나누기로 한 만큼, 공장 가동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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