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로저비비에’ 한국 본사 등 압수수색
김기현 의원 당 대표 당선 대가로 가방 선물 의심
김기현 의원 아내 편지에 ’당 대표 당선 감사’ 담겨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아내의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이 '로저비비에'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은 압수물을 분석을 마친 뒤, 김 의원 아내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이 '로저비비에' 한국 본사와 브랜드가 입점한 백화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아내가 김건희 씨에게 건넨 가방의 구매 시점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은 해당 가방의 전달 목적이 김기현 의원의 당 대표 당선에 대한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가방과 함께 발견한 김 의원 아내의 편지에는 김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된 것에 대한 감사 인사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앞서 특검은 김건희 씨 등이 원하는 후보를 정당 대표로 선출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 2천4백 명 이상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전당대회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때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이른바 '윤심 후보'였던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선회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 아내 소환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해당 의혹에 대한 김건희 씨 조사가 다음 달 11일로 예상되는 만큼,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치고 나면 조만간 김 의원 아내를 소환할 전망입니다.
한편 특검은 김건희 씨 청탁 관련 증거를 없앤 김진우 씨와 아내 노 모 씨를 오는 27일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조사를 마친 뒤,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김진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거로 보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김세호, 왕시온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윤다솔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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