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거품' 우려가 세계 증시의 최대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엔비디아 반도체의 대중 수출 규제 완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AI 수요를 맞추기 위해 서비스 용량을 반년마다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 엔비디아 수출 규제 완화 소식이 호재였다고요.
[기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이 뉴욕 증시에 훈풍을 부른데 이어 엔비디아 관련 보도가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GPU인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2022년부터 취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의 일부 해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겁니다.
H200 칩은 최신 사양인 블랙웰을 적용한 B200보다는 뒤처졌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가능한 H20 보다는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수출에 대한 미국의 태도 변화는 중국과의 긴장 완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 보도가 나온 뒤 뉴욕 증시는 더욱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다우 지수가 1% 넘게 오르고 S&P500과 나스닥도 1%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렇다고 'AI 거품' 우려가 해소된 건 아니죠? 여전히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 보스턴에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GMO는 거듭 '인공지능 거품'을 경고했습니다.
"AI는 지금 가격도 너무 높고 투기적 움직임도 뚜렷해 전형적인 거품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거품 불안에도 그걸 확신하지는 못하는 만큼 '시장 가격이 원래 이렇겠지' 하고 받아 들이는 분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장중 4% 넘게 급락 뒤 대중 수출 규제 완화 보도로 2% 급등했지만 'AI 거품' 우려로 다시 1% 하락 마감했습니다.
AI 거품론으로 나스닥 지수는 최고점 대비 절반 이상을 반납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인공지능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요.
[기자]
미국 경제방송 CNBC가 구글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아민 바흐다트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이 앞으로 인공지능 수요에 맞추려면 AI 컴...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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