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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줄줄이 중단...'대출 한파' 내년에도 이어질 듯 / YTN

2025-11-23 3 Dailymotion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주택 관련 대출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정부 대출 조이기로 가계대출 목표치를 넘어섰기 때문인데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치솟은 상황인데, 은행 대출한파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20일간 5대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2조 6천억 원대로, 지난달 한 달 증가액보다 많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0.15 대책 이전 늘어난 주택 거래가 몇 달 시차를 두고 실행되는 데다, 신용대출로 집 계약금을 내거나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에 지난 20일 기준 KB국민은행과 신한, 하나, 우리, 4대 은행은 올해 대출 한도를 평균 33% 초과했습니다.

당국이 6.27 대책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이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은 대출창구를 속속 닫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비대면 채널을 시작으로 올해 실행분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했고,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올해 실행되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합니다.

풍선효과로 대출이 쏠리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까지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미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6%대로 상승해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허준영/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기준금리가 미국도 한국도 조금 인하가 제약이 된 편이다. 그렇게 봤을 때 국고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부분 하나 있고요. / 금융당국이 조금 대출금리 같은 것들에 대한 압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은행들의 가산금리 조정도 약간 상향으로 있는 것….]

보통 연초 대출 한도 목표가 새로 설정되면 가계대출의 숨통이 트였지만 이번 대출 한파는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 인 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강남 3구나 한강벨트는 (거기는) 대출 안 해줘도 그들만의 리그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고가가 (이제) 나올 수밖에 없는데, 지금 정부는 일단 거래가 급감한 건 성공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규제지역내 집값, 전셋값, 그리고 월세화 이걸 지금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자금 여력을 거듭 확인...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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