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상대로 불법 대부업을 해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부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A 씨 등 3명을 구속상태로, 공범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외국인 9천백여 명에게 120억 원을 빌려주고, 최고 154%의 이율을 적용해 5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동남아 국적 외국인 노동자로, A 씨 일당은 이들이 금융기관 대출이 익숙하지 않은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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