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과 권리당원이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는, 이른바 '1인 1표' 제도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시끌시끌합니다.
정청래 대표 연임을 위한 '졸속 추진'이라는 당 안팎 비판 속에, 목요일로 예정됐던 중앙위원회는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이른바 '1인 1표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관련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는 정오를 넘겨 끝났고, 중간중간 고성이 들릴 정도로 격론이 펼쳐졌는데요.
당 안팎 이견과 반발을 고려해,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최종 관문', 중앙위원회 개최를 한 주 미루기로 했습니다.
다만 소집 일자는 12월 5일로, 개정 작업은 연내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정청래 룰'로 불린 이번 개정안을 두고, 친명계를 중심으로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졸속 추진'과 '열세지역 민심 소외'를 문제로 꼽는 가운데, 친명 당원들은 일방 추진된 이번 개정안이 무효라며 연판장을 돌리고 가처분 소송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왔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숙의를 거치지 않고 이렇게 빨리, 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권도 논쟁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의 당 완전 장악 시도'라는 주장을 내놨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친'청'횡재, 비'청'횡사당으로 바꾸려는 그 시도는 의미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1인 1표제' 가치가 왜 국회 전체로 확산하지 못하느냐며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면 비상계엄 1주년인데요, 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의힘 해산을 거론했다고요?
[기자]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전국 순회 국민 대회'를 저격하다 나온 말입니다.
국민은 불법 계엄과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고 느끼는데 국민의힘 누구도 반성하지 않는다며 사과가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스팔트로 나가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를 외치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위헌정당 심판으로 길바닥에 나앉는 것을 미리 연습하느냐고 비꼬았습니다.
직접 들어...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1241549001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