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랜 후원자 김한정 씨가 오늘 특검에 소환됩니다.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근들이 오늘 특검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 김한정 씨가 각각 오전 9시 30분과 10시에 특검에 출석합니다.
두 사람 모두 오 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실소유한 거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고, 이 비용 3,300만 원을 김 씨가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명태균 씨는 자신이 강 전 부시장을 통해서 오 시장과 소통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8일 오 시장과 명 씨를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오 시장은 당시 명 씨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끊어냈고, 김 씨의 비용 지급과도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강 전 부시장과 김한정 씨 사이 대질 조사는 계획되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이 기소한 사건 재판도 진행되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김건희 씨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이 열립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주포 이정필 씨에게 집행유예를 받게 해준다며 8천만 원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사건의 당사자인 이정필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데요.
특검은 이 전 대표가 김건희 씨나 국회의원, 공수처장 등을 언급하며 진행 중인 재판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처럼 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김현미
영상편집;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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