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의 부상 투혼에도 프로축구 대구가 1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됐습니다.
올시즌 체면을 제대로 구긴 전통의 강호 울산은 1부리그에 겨우 잔류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던 대구지만 초반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경기 시작 2분도 채 되지 않아 안양에 선제골을 내줬고, 곧바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의 왕'으로 불리는 세징야를 투입해 반전을 시도합니다.
후반 13분, 지오바니가 만회 골을 넣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후반 추가 시간 드디어 세징야가 동점 골까지 뽑아내자 홈 팬 만 2천여 명이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마지막 투혼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승점 1만 보탠 대구는 울산을 잡은 제주에 밀려 최하위 12위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2016년 승격 이후 줄곧 1부 무대를 지켰던 대구는 다음 시즌엔 2부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최악의 시즌을 맞은 울산은 제주에 지고도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잔류 확정 경쟁 팀인 수원FC를 광주가 잡아준 덕에 어부지리로 얻은 결과입니다.
통산 5차례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단 한 차례도 강등된 적 없었던 울산이 최종전에서야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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