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추 의원은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지금쯤 심사가 시작됐겠지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추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짧은 입장만 남겼고, 이후 동료 의원들과 악수하며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오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국회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두고 특검과 추 의원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특검은 박억수 특검보 외 6명의 검사가 구속 심사에 참여했고, 741쪽 의견서와 304장 분량 PPT도 준비했습니다.
심문을 마치면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되는데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계엄 선포 1년인 내일 새벽 나올 전망입니다.
구속 심사 쟁점들도 알아보죠. 특검은 어떤 부분을 강조할까요?
[기자]
조금 전 브리핑에서 박지영 특검보는 국회가 군에 의해 짓밟힌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인 추 의원이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부각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은 걸 보면 추 의원이 구속되지 않을 경우 진술 오염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도 강조될 전망입니다.
다만, 다른 의원들이 추 의원과 해제 표결 방해를 공모했다는 부분은 현재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아 수사가 확장될 것 같진 않다고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한덕수 전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소속 의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후 본회의 시각을 앞당기니 이를 전파해달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표결을 방해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추 의원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
추 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원내대표로서 통상적 활동과 발언을 꿰맞춰 구속영장을 창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 (중략)
YTN 우종훈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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