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천 등 도심 한복판에서 욱일기를 붙인 채 포착돼 논란이 된 벤츠 차량이 이번엔 김포에서 발견됐습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을 실제로 보게 될 줄 몰랐다"는 글과 함께 해당 차량이 김포 시내 도로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글 작성자는 "가까이서 보고도 눈을 의심했다"며 "아직도 이런 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지난 9월과 11월, 김천과 대구에서도 잇따라 목격된 것과 같은 차량으로 추정됩니다. 누리꾼들은 "욕도 안 나온다", "왜 처벌을 못하냐", "우리나라는 너무 관대하다", "독립운동가들께 면목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욱일기 사용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욱일기 자체를 직접 금지하는 법률은 따로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 등이 조례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전시·판매·게시를 제한하고 있긴 하지만, 공공장소나 공공행사에서의 사용만 규제할 수 있을 뿐입니다. 국회에서는 과거 여러 차례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는 형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실제 본회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 앵커
제작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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