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CCTV, SNS 계정에 무전 교신 녹음 공개
중국 "함재기 비행 훈련 통보"…일본도 "확인"
"일본 전투기, 중국 함재기에 50km 접근" 지도 첨부
"일본 전투기, 레이더 탐지 범위 안에 스스로 진입"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전투기 레이더 조준'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훈련을 미리 통보했다며 무전 교신 음성까지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고, 오키나와 주변에서 무력시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먼저 중국이 공개했다는 무선 교신이 어떤 내용인지 짚어볼까요?
[기자]
중국 관영 CCTV가 소셜미디어 계정(위위안탄톈)을 통해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오후 2시 10분쯤, 중국 해군 101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116함과 교신한 내용인데요.
랴오닝 항모 탑재기의 비행 훈련을 미리 통보했고, 일본도 이를 확인했단 겁니다.
그런데도 일본 전투기가 중국 함재기의 50km까지 접근했다며 비행궤적 지도도 첨부했습니다.
각국 전투기의 대공 탐지 범위 안에 스스로 들어온 만큼 당연히 레이더 조준이 이뤄졌고,
중국 함재기도 똑같이 일본의 레이더 신호를 감지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중국어와 영어로 이뤄진 무전 교신 내용 잠시 듣고 가겠습니다.
[중국 해군 101함 : 우리 편대는 계획에 따라 함재기 비행 훈련을 조직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116함 : 너희의 메시지를 접수했다.]
사전에 훈련 통보를 받지 못했단 지적에 교신 내용을 공개하면서 반박한 셈인데요.
일본은 곧바로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나서 조목조목 재반박했습니다.
무전은 받았지만, 훈련 시간과 장소 등 위험 회피를 위한 충분한 정보가 없었다는 겁니다.
중국 함재기도 레이더 신호를 감지했단 주장엔 레이더를 사용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일본은 레이더 조준이 사격을 준비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부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의 오키나와 주변 무력시위 정보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죠?
[기자]
일본 방위성 보도자료에 첨부된 지도 함께 보실까요?
중국 랴오닝 항모전단의 이동 경로가 날짜별로 표시돼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오키나와(沖繩本島)를 'ㄷ자 형태'로 에워싸듯 항해했고요.
이어...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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