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어제부터 수사 착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안에 전담팀 편성해 수사
’내란 특검’ 파견 박창환 총경 수사팀장으로 복귀
경찰은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통일교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건 서류가 접수된 어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는데, 혐의 사실 파악에 주력하면서 공소시효 등의 쟁점을 정리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네, 경찰이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어제(10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 관련 사건 자료를 이첩받은 경찰은 당일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기록을 검토한 뒤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곳 경찰청에 있는 중대범죄수사과 안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한 겁니다.
팀장은 내란 특검에 파견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맡은 적 있는 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이 맡았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특검에서 경찰청으로 복귀해 수사팀장을 맡고, 수사 인력은 기존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수사관들로 정해졌습니다.
전담팀은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으로, 필요하다면 이번 의혹을 폭로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금품수수 의혹이 있는 여야 인사들과 관련된 내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전·현직 의원 등 여야 인사들이 통일교와 접촉했고 그중 일부는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논란을 부인하며 사의를 밝힌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금 4천만 원과 명품 시계 2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임종성 전 의원도 통일교가 건넨 현금 수천만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 일고 있고, 야권에서는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비슷한 의혹을 받습니다.
이외에도 통일교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치권 인사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나경원 의원이 거론됩니다.
경찰 전담수사팀은 이들의 혐의를 처음부터 살펴보면서 소환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공소시효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경찰이 혐의를 어떻게 적용할지가 제일 관건으로 꼽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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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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