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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 2지구 공청회 또 무산...공급 계획은 안갯속 / YTN

2025-12-13 13 Dailymotion

서리풀 2지구 공청회, 주민 반발로 15분 만에 무산
초안 설명회, 1차 공청회에 이어 세 번째로 무산
서리풀 지구, 지난해 신규 주택 공급지로 발표
2천 가구 들어설 서리풀 2지구 주민은 "보존" 요구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서리풀 2지구 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그제(12일) 주민 반대로 공청회가 또 무산됐는데요.

정부는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목표한 대로 주택 공급이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리풀 2지구 개발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마련한 공청회장.

주민들이 든 '강제수용 절대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과 현수막이 가득합니다.

현장에서 고성이 오간 끝에 공청회는 15분 만에 무산됐습니다.

[유병로 / 국립한밭대 교수 (그제) : (무산입니다.) 알겠습니다. (나가십시오.) 서울 서리풀 2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 제2차 공청회는 무산된 것으로 하겠습니다.]

10월 초안 설명회, 11월 1차 공청회가 무산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리풀 지구를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지로 발표하면서 서리풀 지구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고 2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2천 가구 규모 공공주택을 지을 예정인 2지구의 경우 주민과 성당 신도들이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반발하며 지역 보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성해영 / 송동마을 대책위 부위원장(그제) : 집을 허물고 거기에 아파트라는 공공주택을 짓는다는 것 자체가 특정한 사람들의 피눈물을 위해서 또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만든다는 건 절대로 21세기에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정부는 2차례 이상 공청회가 무산되면 공청회 개최를 생략할 수 있는 만큼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국토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5만 가구 넘게 착공하겠다며 서리풀을 포함해 신규 택지 인허가 절차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그제) : 수도권 공공택지는 26년에 2.9만 호 분양, 5만 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이에 더해 보상 절차를 앞당기는 법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속도전에도 돌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반발하는 서리풀 2지구 ...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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