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구치소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 등 피의자로 입건된 3명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통일교의 핵심 시설인 천정궁으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경찰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이곳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 본부 등 모두 10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금품을 건넸는지가 의혹의 핵심인 만큼, 통일교의 재정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전담수사팀은 이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도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일교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죠.
[기자]
경찰 전담수사팀은 이른바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여야 정치인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직 의원이기도 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의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김규환 전 의원이 사장으로 있는 대한석탄공사 집무실과 관사도 압수수색에 포함됐습니다.
또 통일교 의혹 사건을 넘겨받았던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수사와 관련한 자료 확보 차원인지, 아니면 늑장 수사 의혹에 대한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속도를 내고 있는데, 전담팀 수사 경과 한 번 되짚어 주시죠.
[기자]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10일, 민중기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았습니다.
통일교 의혹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이 여야 정치인 다섯 명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넘겨받자마자 중대범죄수사과에 스물세 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윤 전 본부장을 접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최근 윤 전 본... (중략)
YTN 이현정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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