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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에 임하는 일부 공직자의 답변 태도 지적
"1분 전과 1분 후 얘기 달라…뒤에서 다른 얘기"
이름 언급 안 했지만 ’회견 반발’ 이학재 겨냥한 듯
’책갈피 달러’ 외화 불법 반출 검색 문제 다시 거론
생중계 업무보고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뒤에 가서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직자들의 답변 태도를 정조준했습니다.
직접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야당 3선 의원 출신'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재차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이 대통령이 사실상 이학재 사장을 겨냥한 발언을 또 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 등의 업무를 보고받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일부 공직자들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1분 전에 얘기한 것과 1분 후에 얘기한 게 다르고, 업무 보고 자리에서 이야기하고는 뒤에 가서 또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의 질타를 받은 뒤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반발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천공항공사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책갈피 달러', 즉 외화 불법 반출 검색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처음에는 자기들 일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했는데, 알아보니 그 말이 틀렸단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관세청이 인천공항 측과 위탁 계약을 맺고, 1만 달러 이상 외화 반출 문제는 공항공사가 대신 검색을 맡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에서 봤다며, 결국 대중들은 다 알고 있는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이 오히려 범죄 수법을 가르쳐 준 것 아니냔 일각의 지적도 반박했습니다.
과거에 1만 달러 이상 반출하다가 걸렸다는 정부 보도자료도 있다며,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사랑과 전쟁'은 불륜 등 이혼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업무보고는 정치적 논쟁의 자리가 아닌 행정의 영역이라며, 왜 그걸 악용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온갖 명예와 혜택은 누리면서 책임은 다하지 않는 ... (중략)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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