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외교부와 통일부를 대상으로 생중계로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최근 두 부처 간 대북 정책을 둘러싼 갈등설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관련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드디어 업무보고가 마지막으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만 저는 꽤 오랜 기간 업무보고를 해 왔는데 오늘로써 주요 부처는 거의 끝나는 것 같습니다. 저만 기쁜 거죠? 여러분들은 별로 상관없고.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사실 굳이 설명을 필요하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최근처럼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변동기에는 외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겠죠. 많이들 느끼겠지만 지금 국제 경제 질서조차도 외교에 매우 많이 의존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안보 문제도 마찬가지죠. 제가 가끔씩 말씀드리는 것처럼 싸워서 이기는 건 하수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그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상수라고 하기는 어렵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짜 안보다. 즉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정책인데 결국 평화조차도 외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에 경제 분야의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저는 외교가 결국은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계속 외교부가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외교 재외공관이 문화 진출, 경제 영토 확장의 교두보, 첨병 역할을 해 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처럼 형식적인 업무 수행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영토를 확장한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우리가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외교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은 , 특히 국가 위기 때마다 그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 국가에서 통일부의 역할이 또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합니다. 남북관계를 요새 제가 들여다보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진짜 원수가 된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원수인 척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진짜 원수가 돼 가는 것 같아요. 북한과 우리는 꼭 무슨 민족공동체이든 가치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아주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서 보면 굳이 심하게 다툴 필요가 없고 결국은 적대성이 강화되면 경제적 손실로 바로 직결되지 않습니까? 그런 현실적인 문제까지 있죠. 그런데 불필요하게 강대강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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