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오늘도 거듭 의혹을 부인했는데, 경찰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전재수 의원에 대한 경찰 조사가 길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앞선 경찰의 소환 통보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 조사는 여덟 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다시 한 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 등의 청탁 대가로 통일교 측에서 현금 2천만 원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고 하는 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그동안 한일 해저터널 추진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재수 의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하십시오. 그래야 최소한의 개연성이라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는 말씀을….]
오늘 전 의원에 대한 조사 쟁점은 무엇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경찰은 전 의원을 상대로 통일교 인사 접촉 여부와 금품을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시계 실물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신 경찰은 통일교 천정궁에서 명품 구매 이력을 확보했는데,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전 의원에게 실제로 불가리 시계가 전달됐는지 등을 파악할 전망입니다.
또 지난 2019년 통일교 산하 재단이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 직후 전 의원의 책을 한 권당 2만 원씩 500권, 모두 천만 원어치를 구매한 정황도 파악하고 관련성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출판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구매됐고, 세금계산서까지 정상적으로 발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으로 경찰 조사는 어떻게 이어질 전망인지 함... (중략)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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