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한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에게 사회를 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23일)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가결된 뒤, 주 부의장의 사회 거부로 무제한 토론권 보장이 침해받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부의장과 하루 12시간씩 맞교대 사회를 보며 체력 부담이 심각하다면서, 국회법에 따라 불가피한 사유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본회의를 정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부의장을 향해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24일) 새벽 6시까지 사회를 맡아 국회법이 정한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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