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등 한미 간 안보 이슈를 협의하기 위해 내년 초 미국 측 실무단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핵잠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문제 등 사안별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16일부터 그제까지 미국과 캐나다,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뒤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에서 첫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 정부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며 핵 추진 잠수함과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등 한미가 합의한 안보 팩트시트 이행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우선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해 한미 간 별도 협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이 무기용 핵물질의 이전을 제한하는 만큼, 별도 합의를 통해 이런 제약을 해소하겠단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내년 초 미 측 실무단이 방한해, 핵잠은 물론,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등 사안별 협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대통령실 중심으로 한미 정상 간 합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에 분명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며, 내년에 어떤 계기도 배제하지 않고 대화 추진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방문 성과로는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해 우리가 가진 강점을 적극 설명하고 국방력 강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단 점을 꼽았습니다.
위 실장은 일본 방문을 통해선, 셔틀외교 지속을 포함해 안정적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으로 노력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외교부와 통일부가 대북 정책을 두고 이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걸 미국과 일본이 안다는 언급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위 실장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부처 간 이견을 알고 있다며, 어떨 때는 어느 것이 한국 정부의 입장인지 묻기도 한다고 전했는데요,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고,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과정일 수 있다면서도 대외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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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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