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지상파 채널의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면허 취소를 압박했습니다.
공교롭게 백악관에서도 최근 논란이 됐던 CBS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을 해고하라는 과도한 발언이 나온 직후였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신호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왜 토크쇼 진행자들을 비난했나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24일 자신의 SNS에 성탄 메시지와 함께 ABC와 NBC, CBS의 심야 토크쇼와 관련된 게시글을 세 차례 올렸습니다.
하나는 자신과 마가(MAGA), 공화당에 100% 부정적이라면 이 지상파 방송국들의 방송 허가도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세 방송사의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은 높은 연봉에 재능도 없고 시청률이 정말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비난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CBS의 심야 토크쇼를 진행하는 스티븐 콜베어를 겨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재능 없고 한심한 탈선 기차, '데드맨 워킹' 등으로 표현하면서 CBS가 당장 그만두게 하는 것이 인도주의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티븐 콜베어는 지난 7월 CBS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민사소송 합의금 1,600만 달러를 주기로 하자 이를 '거액의 뇌물'이라고 표현한 뒤 내년 5월 이후 프로그램 폐지가 발표됐습니다.
백악관 실세로 불리는 인물도 CBS의 간판 프로그램 제작진 전원 해고를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발언인데요.
현지시간 23일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했는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비판하는 제작물의 방송이 취소됐던 CBS 간판 프로그램 제작자 전원의 해고를 요구했습니다.
스티븐 밀러는 "CBS가 이 반란에 가담한 '60분'의 제작자 전원을 해고하고 집 안을 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진이 사람 손에 구멍을 뚫고, 소녀들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베네수엘라의 갱단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된 프로그램은 트럼프 행정부가 엘살바도르의 '테러범 수용 센터'로 추방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의 학대 경험담을 다룰 예정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방송 직전 취소된 배경을 놓고 시작된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군요?
[기자]
네, CBS는 지난 21일 대표 시사프... (중략)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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