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먹거리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달걀은 물론이고 김밥과 칼국수 같은 서민 메뉴 가격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잠하던 달걀값이 다시 7천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특란 30구 한 판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7천10원입니다.
지난해보다는 0.8%, 평년과 비교하면 8.3%나 비쌉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달걀은 1년 전보다 7.3% 올라 전체 축산물 상승 폭을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뛰는데 수급 불안 우려도 커졌습니다.
올겨울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모두 11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매몰처분 된 산란계는 300만 마리로 하루에 생산되는 달걀 5천만 개의 3~4%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직 달걀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매몰처분 마릿수가 500만 마리를 넘기면 영향이 예상됩니다.
밥상물가도 비상인데 서울지역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밥과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서민 메뉴 8가지가 1년 사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건 김밥으로 지난달 평균 3천700원으로 5.7% 비싸졌고, 칼국수는 9천846원으로 4.9% 올라 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환율이 높으면 식재료의 수입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인건비라든지 이런 관리 비용 인상도….]
고물가·고환율 기조 속에 연말연시 서민들 지갑 사정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윤다솔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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