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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한파에 전국 '꽁꽁'...한강엔 고드름 '주렁주렁' / YTN

2025-12-26 6 Dailymotion

오늘 아침 대부분 지역의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마치 냉동고에 들어온 듯한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강추위에 한강 가장자리는 얼었고, 고드름도 주렁주렁 매달렸는데요.

최강 한파의 원인과 전망, 기상·재난전문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하루 만에 날씨가 급변했습니다.

아침에는 찬 바람이 정말 매섭던데,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이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추웠는데요.

서울 기온이 영하 11.8도였고, 체감온도는 영하 19도에 육박했습니다.

은평구와 중구, 동작구 등 일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 14도 안팎까지 내려갔고요.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 말 그대로 냉장고 냉동실에 들어간 것과 비슷한 추위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최근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서울의 체감 추위가 러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러시아와 비교하니 추위의 강도가 더 실감 나네요.

이렇게 강한 추위가 나타난 원인은 뭘까요?

[기자]
대기 상층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굉장히 빠른 바람, '제트기류'라는 게 부는데요.

이 바람은 일직선으로 부는 게 아니라 파도처럼 위아래로 굽이치면서 이동하는데, 크리스마스이브쯤부터 이 물결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그러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끌려 내려온 겁니다.

이번 한파는 최근 몇 차례 찾아왔던 한파보다 찬 공기의 강도 자체가 더 강했는데요.

화면 보실까요?

대기 상층 5km 부근 일기도입니다.

지난 12월 초, 3∼4일에는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더 강한, 영하 36도∼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밀려온 겁니다.

이 때문에 오늘이 이번 겨울 들어 기온과 체감온도가 가장 많이 떨어진 날이 됐습니다.


강추위에 한강 가장자리도 꽁꽁 얼었다던데, 김기자가 현장을 취재하고 왔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여의도 요트 선착장과 이촌 한강공원 일대를 다녀왔는데요.

강 가장자리에 물이 고여있는 곳마다 살얼음이 얇게 끼어 있었고, 돌에는 얼음이, 나뭇가지나 난간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끊어봤는데, 30cm는 훌쩍 넘어 보이는 굵은 고드름도 ...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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