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아내 이 모 씨, 오늘 특검 2번째 조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김건희에게 고가 가방 전달
압수수색 당시 당 대표 선출 감사 편지도 함께 발견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조사를 진행한 뒤, 기소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 모 씨가 특검에 다시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 씨가 오늘 오전 10시 조사를 앞두고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재작년 3월 남편인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순방에서 돌아온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데요.
의혹과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직접 보시죠.
[이 모 씨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아내 : (김건희 씨에게 고가 가방 왜 전달하셨습니까?) …. (여전히 대가성 부인하십니까?) …. (감사 편지 쓴 날, 국회엔 왜 가셨어요?) ….]
이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특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요.
이번이 두 번째 조사입니다.
압수수색 현장에선 이 씨가 전달한 가방과 함께 남편이 당 대표로 선출된 것에 대한 감사 인사가 담긴 편지도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오늘 조사에서 가방을 전달한 구체적인 시기와 청탁 정황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기한 종료를 하루 앞둔 특검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내일 수사기한이 끝나는 만큼, 다른 의혹들도 마저 들여다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씨의 종묘 차담회과 해군함정 선상 파티 의혹 등 사적 이익을 추구한 사건들에 대한 처분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등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 양평고속도로 의혹도 국토부 공무원과 한국도로공사 직원만 기소됐고 윗선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김 씨와 친분이 있던 김예성 씨가 부정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집사 게이트' 의혹도 김 씨와의 연결고리가 핵심이었지만 드러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서 특검은 어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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