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과하며,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내년 1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함께 원내사령탑 선거도 치러집니다.
국민의힘은 '뒤늦은 후퇴'라면서, 의원직 사퇴에 이어 법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소식과 후속 대응책 논의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아침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본인과 가족이 연루된 갑질, 특혜 의혹 속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지난 6월에 선출된 취임 200일 만인데요.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에 대한 사과와 함께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침 발언 내용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후 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는 공석이 된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논의하는 차원에서, 낮 1시쯤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해 조금 전 마쳤는데요.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내년 1월 11일, 최고위원 보궐 선거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가 결정되면 김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6월 초까지 원내 지휘를 맡게 되는데요.
여러 후보군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고위원을 포함한 선출 방식 등 변수도 많아 당분간은 안팎 여론을 수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직에 이어 의원직 사퇴가 국민 상식이라면서, 여론에 떠밀린 '뒤늦은 후퇴'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장동혁 대표는 직 사퇴는 '정치적 책임'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법적 책임도 강조했는데요.
전북 현장 일정 과정에서 있었던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정치적 책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책임까지 나아가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당시 김경 서울 시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 (중략)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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