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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부 지시로 조사"...정부 "확인 안 된 사실" 일침 / YTN

2025-12-30 26 Dailymotion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쿠팡 연석 청문회, 이번에도 역시 김범석 의장은 불참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성탄절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정부 지시에 따랐다고 주장했는데요.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 국정원이 쿠팡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는데 관련된 국회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쿠팡은 실제 저장된 계정 자료가 3천 개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정부 측의 답변이 나왔죠.

[기자]
우리 국회 자료 제출은 대부분 거부하고 있는 쿠팡은 또 청문회 직전 미국의 SEC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쿠팡은 그동안 발표에 담았던 주장과 보상안을 요약해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특히 유출자가 3천3백 명의 계정에 접근했지만, 3천 건만 저장했고 이마저 삭제했다고 밝히며 보상안 규모를 소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한국 정부의 직접적인 지시(express direction of government)에 따랐다는 표현까지 넣었습니다.

그런데 청문회에서 쿠팡과 정부 측의 의견이 명확히 엇갈리는 부분이 드러났습니다.

'3천 개 계정 정보 저장'은 쿠팡의 주장일 뿐 확인되지 않았고, 유출 범위는 3천3백만 명이라고 정부는 분명히 밝혔습니다.

[배 경 훈 /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동의할 수 없습니다. 3천300만 건 이상의 이름, 이메일이 유출되었고 개보위, 경찰청 그리고 합동조사단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배경훈 장관은 아직 살펴볼 방대한 자료가 있다며 이를 모두 확인한 뒤에야 유출 규모를 알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쿠팡 측이 합의되지 않은 결과를 사전에 발표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지극히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용의자가 쿠팡 서버에 접속해 마음껏 고객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다운로드했고, 쿠팡은 용의자 노트북과 저장장치 4개 중 노트북을 압수해 이 가운데 확인된 3천 건을 유출된 정보라고 말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즉, 쿠팡이 확인한 3천 개 계정 정보 외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노트북 이송 과정에서 국정원이 협조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건 조사를 관할하는 것은 정부 합동 TF이며 국정원의 권한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부분은 쿠... (중략)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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