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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김주애, 이틀 연속 정중앙…13살 후계자?

2026-01-02 12 Dailymotion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1)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애가 센터네요. 이례적인 것 아니에요?

오늘 나온 북한 노동신문 함께 보시면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가운데에 있죠.

북한 노동신문, 한 컷 한 컷 사실상 다 검열을 거쳐 공개됩니다.

의도적으로 주애를 가운데에 배치한 겁니다.

어제 공개된 사진들 속에도 주애는 중앙에 위치했는데요. 

상당히 의도적이고, 이례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2) 금수산태양궁전, 거길 참배하는 게 의미가 있다면서요?

금수산태양궁전. 북한에서 정치적으로, 또 종교적으로 성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죠. 정치적으로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상징하고요.

종교적으로는 수령의 영생론, 그러니까 비록 수령의 육신은 사라졌지만 수령의 정치적인 생명력은 영원하다는 의미가 서린 '성역'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2023년을 마지막으로 이 곳 참배를 하지 않았는데 선대 그림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려고 한다, 이런 해석들이 나왔었죠.

그러다 올해 대대적으로 가족과 당 간부 등을 이끌고 등장한 겁니다. 

3년 만에 주애와 함께 나타난 건데, '선대 수령에 인사를 시킨 것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 주애를 후계자로 볼 수 있나요?

국정원은 그동안 주애의 후계자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단정하진 않아 왔습니다.

일단 김 위원장 아들이 한 명 있는 걸로 전해지거든요.

그러다 보니 몸이 아프다, 유학갔다는 말도 있었는데 국정원은 그럴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들의 깜짝 후계자 가능성도 제기돼왔는데, 새해 전후 모습을 보면, 주애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4) 계산된 연출이라는 거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주애를 후계자로 암시하는 연출"이라고 분석하던데요.

어제 공개된 신년 경축행사 때 주애가 김 위원장 얼굴에 한쪽 손을 대며 '볼 뽀뽀'를 합니다. 

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고요.

지난해 12월 20일 삼지연호텔 준공식에선 주애가 김 위원장과 손깍지를 끼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거리낌 없이 스킨십을 해요.

김 위원장 옆에 바짝 붙어 존재감을 과시한거죠.

5) 그런데 13살이라면서요, 이렇게 빨리하는 이유가 있어요?

매우 이례적이죠?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모두 성인 이후 후계자가 됐거든요.

후계자로 일찍 지목한다면, 첫 여성 후계자라는 특수성이 감안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에서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보니,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우려면 내부적으로 충분한 정당성을 확보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백두혈통을 강조하기 위해 어제 금수산 태양궁전에 데려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단정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여전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김정은이 아직 40대 초반으로 젊고, 주애 나이가 너무 빠르다는 거죠.

여전히 주애는 김정은의 '마스코트'일 뿐이라는 이견도 있습니다.

6) 뭘 보면 후계자 인지 알 수 있어요?

양무진 교수는 오늘 중앙 위치 정도가 아니라 주애 단독 장면이 보도되기 시작하면 그건 후계자라고 봐도 된다고 분석도 했는데요.

다음달 정도로 예측되는 9차 당 대회에서 가늠해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더라고요.

거기서 주애가 당 공식 직책을 맡는다면 후계에 훨씬 가까워진다는 거죠.

김 위원장도 후계자 시절 '청년대장'이라고 불리면서 입지를 다졌는데요. 

딸을 청년동맹에서 활동하도록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올해 내내 주애의 후계자 여부는 초미의 관심이 될 건 확실해 보입니다.





김유진 기자 ros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