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 확장 등 지방선거 승리 방법론을 두고 국민의힘 내 갈등이 연초부터 표출되고 있습니다.
주요 지역 출마 후보군의 '계엄 절연' 등 쇄신 요구도 잇따르는데, 장동혁 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 쇄신안 성격의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할 거로 보여 관심이 쏠립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떡 케이크와 함께한 새해 첫날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계엄 절연을 거듭 촉구하며 지도부를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겁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1일) : 그동안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또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계엄을 합리화하거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더 이상 우리 당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부산시장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는 조경태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당원게시판 문제를 고리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 경 태 / 국민의힘 의원 (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께 모두가 죄스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시점에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심판한다는….]
서울-부산 등 핵심 승부처마저 여권 후보군에 밀리거나 호각세란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압박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이 같은 움직임에 일각에선 자기 정치를 위한 '지도부 흔들기'라는 기류도 읽힙니다.
[김 재 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미)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계엄 선포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판단하고 있고…. 다시 사과한다고 해서 (오세훈 시장 말처럼) 완전히 절연되지 않거든요.]
오 시장의 잠재적 경쟁 후보군으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후방에서 관전하듯 공개훈수 두는 정치는 비겁하다며 지금은 내부에서 지도부를 흔들고 압박할 때가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근 장 대표와 만난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수구 보수는 퇴보한다며 국민과의 호흡을 강조하면서도 당이 화합·단합해야 할 때라고 현 지도부 체제에서의 변화 필요성을 주문했습니다.
[이 명 박 / 전 대통령 (2일) : 화합도 해야 하고 단합도 해야 되고, 때로는 결단이 필요할 때도 있고….]
결국, 관심은 빠르면 다음 주 발표될 장동혁 대표의 '대전환 로드맵'에 쏠립니다.
국회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외연 확장 등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복안을 밝힌다는 계획인데, 당의 비전...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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