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 이후 당분간 베네수엘라를 미국이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놓고 미 정가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이 여전히 안갯속인 데다 미국 이익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는 지적이 민주당 등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베네수엘라를 앞으로 누가, 어떻게 통치할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논의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정상화하고, 석유 회사들의 투자를 통해 나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누가 베네수엘라를 책임지고 있는지 묻지 마세요. 왜냐면 제가 답하면 아주 논란이 될 겁니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책임지고 있다는 뜻이죠.]
마두로 체포 뒤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미국에 공개적으로 협력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복잡한 정치·외교 상황을 고려했을 때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베네수엘라를 관리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적, 정책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매들린 딘 / 미 민주당 하원의원 : 대통령은 ’우리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그게 무슨 뜻입니까? 분명히 우리는 그 의미를 모릅니다. 그들 역시 그 의미를 모릅니다.]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직접 통치하겠다는 발언은 모든 미국인의 가슴에 공포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며 "미국은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그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혼란은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부터 혼선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직접 통치하는 게 아니라 정책을 운용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기에 베네수엘라 공격 명분으로 내세운 석유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는 트럼프 주장을 두고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지닌 베네수...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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