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다만 준비된 질문지를 모두 소화하지 못해 조만간 김 시의원을 다시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김경 시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났죠.
[기자]
네, 김경 시의원은 새벽 2시 45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김 시의원은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준 게 맞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7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 시의원은 우선 자택으로 향했습니다.
압수수색을 참관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김 시의원은 미국에 체류하면서 텔레그램 탈퇴와 가입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경찰은 김 시의원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시의원은 압수수색이 끝나고, 귀국한 지 4시간여 만에 광역수사단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경찰은 김 시의원을 대상으로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는지, 공천 목적이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오늘 조사가 다 이뤄지진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시의원에게 다시 한번 소환을 통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이 소환 조사에 앞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도 진행했죠.
[기자]
네, 경찰은 어제 김경 시의원은 물론 강선우 의원, 또 강 의원 전직 보좌관의 자택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강선우 의원 국회 사무실과 김 시의원의 서울시의회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영장에는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가 적시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을 대가로 1억을 건넸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사건이 경찰에 배당된 지난달 31일 미국에 출국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IT·가전 전시회 CES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도피성 출국 아니냐는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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