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 명을 가입시키고 당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곧바로 사무실 컴퓨터를 초기화해 시의회로 반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오늘(12일) 이 컴퓨터를 확보한 가운데, 최근까지 사용하다 경찰에 압수된 또 다른 컴퓨터도 비슷한 시기 포맷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초 김경 서울시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 명을 당원으로 모아 당비를 대신 내주고 김민석 총리의 지방선거 경선을 지원하게 하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제보자 : 당원 가입하고 이런 건 문제가 아닌데 돈을 우리가 이렇게 받아서 하게 되면 나중에 또 돈이 문제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세요.]
[김경 서울시의원실 직원 : 근데 그거는 어떻게 보면 제 개인적으로 나가는 거니까 전혀 문제 될 게 없죠.]
[제보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 신청서 그런 거예요, 쓰는 것 자체가?]
[김경 서울시의원실 직원 : 네 맞아요.]
당시 의혹이 불거진 뒤 김 시의원 측이 증거를 지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김 시의원 사무실에서 컴퓨터 2대를 일주일 간격으로 시의회에 반납했는데, 이 가운데 1대가 포맷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의회 관계자는 처음 반납된 컴퓨터가 초기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후 반납한 컴퓨터는 오해받을 것을 우려해 아예 켜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경찰이 이 컴퓨터 2대를 압수수색 이튿날 오전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압수수색 당시 김경 시의원 측이 최근까지 사용하던 컴퓨터 1대도 확보했는데, 여기서는 지난해 10월 8일, 하드디스크가 포맷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김 시의원은 1억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뒤 메신저에 재가입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증거 인멸 의혹이 불거진 상황.
경찰은 이번에 확보한 컴퓨터를 포렌식해 김 시의원이 ’종교단체 동원 의혹’과 관련해서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각종 의혹으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서도 증거 인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의원의 전 보좌진은 YTN에 김 의원이 지난 2024년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까지 내사에 나서자, ...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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