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협상 결렬…새벽 4시부터 파업
임금 0.5% 인상안…사측 "수용" vs 노조 "3% 인상"
서울 시내버스 64개 업체·7천4백여 대 운행 중단
서울 25개 자치구, 지하철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오늘(13일) 교통 대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곧 첫차 운행 시간인데, 협상이 결국 결렬된 건가요.
[기자]
네, 잠시 뒤인 새벽 4시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멈춥니다.
노사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어제(12일) 오후 3시부터 협상에 들어갔지만 오늘 새벽 1시 반 최종 결렬됐습니다.
임금 인상안을 둘러싼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기본급 0.5% 인상안에 대해 사측은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노조는 3%대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두고도 노사 간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사측은 법원 판결을 반영하면 인상률이 6~7%에 이른다며, 추가 인상분을 더해 10%대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노조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최소 13%에 가까운 인상 효과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으로 체불임금에 해당해 단체 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향후 민사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결국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현실이 됐는데, 대책은 마련돼 있습니까?
[기자]
서울 시내버스만 64개 업체, 7천4백여 대에 달해. 이번 파업으로 한파 속 출퇴근길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운행을 기존보다 한 시간씩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 운행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퇴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로 늘어납니다.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기존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췄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경기도 역시 도내 128개 노선의 배차 간격을 줄...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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