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이번 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는데 동결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는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4,750을 넘어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금융시장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기준금리가 동결됐는데 최근 불안한 환율이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은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 96%가 동결을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연 2.5% 동결로 선택했습니다.
이 결정은 7명의 금통위원 전원의 만장일치였습니다.
5차례 연속 동결 결정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원-달러 환율이 가장 큰 동결 배경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 후 1,440원대에 머물던 환율이 사흘 전부터 1,470원대로 급등했고 어제는 1,479원, 그러니까 1,480원 바로 턱밑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재는 10원 이상 내려온 상황인데 시장에서는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구두개입’성 발언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워싱턴을 방문한 구윤철 부총리와 만나 최근 원화가치 하락은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으며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로서 자칫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진정된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상황을 피하려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M2, 즉 광의통화 기준으로 통화량이 GDP의 1.5배를 넘었고 GDP 대비 M2 비율로 치면 미국의 2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고환율에 물가도 들썩이고 있는데, 수입물가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고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2년 10개월 만에 감소한 점은 금리 인하에 우호적 여건이었습니다.
다만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집값 상승 기대가 여전히 높고 비규제지역 가격이 회복세라서 안심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현재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인데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 등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매파적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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