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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서 물러선 진짜 이유는...동맹 붕괴? 경제 타격? / YTN

2026-01-24 21 Dailymotion

그린란드 강제 병합을 밀어붙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방문을 계기로 한발 물러섰습니다.

그린란드에 대한 ’전면 접근권’을 확보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트럼프를 움직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개입과 관세 위협을 철회한 건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였습니다.

트럼프에게 굽신거린다고 비난받았던 뤼터 총장이 결국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마트 뤼터 / 나토 사무총장(22일) : (트럼프를 아빠라고 부는 방식으로 전략적인 해법을 찾은 거 아닌가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잘하고 있는데 해법이 왜 필요합니까. 나토 문제에 있어서는 그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북극 문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의 강력한 집단 반발이 더 큰 원인이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EU 차원의 공동 대응과 보복 관세 카드를 내밀면서 ’동맹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자 트럼프가 물러섰다는 겁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20일) : 우리는 불량배의 위협보다 존중을, 근거 없는 음모론보다 과학을, 그리고 잔혹함보다 법치주의를 선택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나토 균열을 부추기며 상황을 즐겼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21일) : 당시 금값을 환산하면 그린란드 매입가는 10억 달러에 근접할 겁니다. 미국이 그 정도 돈은 감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 ’경제 타격’ 우려가 그린란드에서 발을 뺀 진짜 이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트럼프가 손을 들었다는 겁니다.

[놀런 히그던 / UC 샌타크루즈 강사, 저술가 : 경제에 실제로 타격이 오기 시작하자, 그때야 트럼프가 물러서며 출구 전략을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린란드에 대한 미래 계획이 있다’는 발언 자체가, 시장을 진정시키면서도 굴복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봅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관세 정책을 펼 때도 시장의 강한 반응이 나오면 후퇴했다며 트럼프의 진짜 약점은 경제라고 진단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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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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