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한국 소설을 대표하는 원로와 중진 작가들이 앞다퉈 새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효과'가 끝나고 다소 주춤해진 우리 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백산맥]과 [아리랑] 등의 작품으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정면으로 마주한 거장 조정래가 새 작품으로 돌아옵니다.
놀랍게도 '사랑 이야기'라는 게 작가의 귀띔입니다.
80대 중반이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마지막 장편소설이 될 가능성이 크고 올해 여름 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글 쓰다 죽는 게 소원이라던 치열한 '작가 정신'과 '러브스토리'가 만나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소설가 조정래 : 작가는 항상 외톨이예요. 그것이 작가의 고독이고 실존이고 영광이고 그리고 그 영광스러운 정신을 붙들고 수백 년 동안 작가들은 삶을 살다 갔습니다.]
1990년대 대표 소설가 은희경도 [빛의 과거] 이후 7년 만에 장편을 냅니다.
성격도, 살아온 길도 모두 다른 60대 자매를 통해 노년의 삶을 그렸습니다.
사회에 대한 '냉소'와 '삐딱함'이 은희경 특유의 '유머'와 만나 어떤 돌파구를 만들어 낼지 관심입니다.
[소설가 은희경 / 2025년 이상문학상 심사평 중에서 : 허위의식 같은 것을 굉장히 신랄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유머러스하게 돌파해 나갔다는 데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메시지라는데 크게 공감했습니다.]
우리 문단에 '느닷없이' 나타나 부커상 최종후보에까지 오른 천명관도 10여 년 만에 장편을 내놓습니다.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는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았는데 전작 '고래'에 이어 어떤 파격을 선보일지 흥미롭습니다.
한강의 새 작품도 관심입니다.
2015년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8년 [작별]에 이은 겨울 시리즈 3번째 작품이 올해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강 : 70세, 80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도 계시지만 그것은 여러 모로 행운이 따라야 하는 일이니, 일단 앞으로 6년 동안은 지금 마음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습니다.]
등단 50주년을 맞는 원조 베스트셀러 작가, [인간시장]의 김홍신도 오랜만에 새 책을 냅니다.
젊은 작가의 선두 주자인 황정은.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주는 대거상을 받은 윤고은,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른 정보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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