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가, 3주간 진통 끝에 ’없던 일’이 됐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통합 논의는 6·3 지방선거 뒤에 다시 추진하겠다며, 당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합당 논의가 사실상 무산될 거라는 기류는 오전 의원총회에서부터 감지됐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난상토론에서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추진하는 건 어렵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겁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합당 제안이) 진정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해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귀결되고 있는….]
저녁 8시에 소집된 긴급 최고위원회의는 한 시간도 안 돼 마무리됐고 정청래 대표가 이번에도 직접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방선거 전에 조국혁신당과 합당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22일 합당을 깜짝 제안한 지 19일 만입니다.
정 대표는 합당 제안이 오직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었지만, 당 안팎에서 많은 우려를 낳았고, 통합을 통한 상승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찬성도 애당심, 반대도 애당심이라며 통합논의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당원들에게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들께 사과드립니다.]
다만 완전히 문을 닫은 건 아닙니다.
민주당은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만들고, 혁신당에 통합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만약 혁신당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지방선거가 끝난 뒤 해당 기구를 중심으로 통합 논의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조국 대표에게도 기자회견 직전 직접 전화해 설명했는데, 혁신당은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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