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이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한국 동계 종목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소감을 밝힐 전망입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원윤종]
멀리까지 이렇게 발걸음 해 주셔서 모든 기자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고요. 오늘 날씨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 좋게 회견장으로 왔는데 아무쪼록 어제였죠. 선거 결과가 나오고 굉장히 얼떨떨한 하루를 보냈는데 그래도 마음을 정리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또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이렇게 현장에 오게 되었습니다.
[기자]
처음에 봅슬레이도 우연하게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날이 오리라고 생각하셨는지 감회를 듣고 싶고요. 그다음에 IOC 선수위원은 어떻게 도전하게 됐는지 계기도 듣고 싶습니다.
[원윤종]
사실 봅슬레이를 처음 시작한 것도 되게 우연히 도전을 하게 되어서 시작하게 됐는데 그때는 IOC 선수위원이나 IOC 위원 이런 국제 스포츠 외교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고요. 점차점차 올림픽을 참가하고 국제대회를 참가하다 보니까 선수들을 대변하는 IOC 선수위원이라는 게 있구나 하면서 소치, 제 첫 올림픽 때는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이후에 제가 도전하리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그래도 강렬하게 인상이 남았던 것은 2018년 평창 올림픽 때 저는 선수로서 훈련과 시합에 굉장히 전념하면서 주변을 돌아볼 겨를은 없었어요. 그런데 딱 한 가지 보였던 게 그때 지금 현 유승민 체육회장님이시죠, 열심히 진짜 전방위로 활동하시면서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또 기여를 하시고 그렇게 여러 스포츠 단체와 교류하고 스포츠 외교관으로서 그런 활동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아서 그 이후에 제가 선수위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망설임 없이 그렇게 도전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기자]
1위라는 결과는 혹시 예측하셨는지도 궁금하고요. 일단 그것부터 먼저 쭙겠습니다.
[원윤종]
1위는 사실 기대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처음 국내 후보자가 되고 최종적으로 IOC에서 11명의 후보자가 발표되었을 때 사실 종목도 그렇고 인지도도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어서 이걸 어떻게 준비를 할까 고민도 되게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상위 2명 안에만 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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