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 안팎의 '절윤' 요구에 응답하는 대신 내부 결속에 방점을 찍으며 내홍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선 결집 후 확장' 전략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초 쇄신안 발표에서 12·3 비상계엄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7일) :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도 했는데 이후 명확한 '윤 절연' 언급 주문엔 확답을 미뤘습니다.
그 사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등 친한계 상대 중징계가 단행됐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지난달 29일) :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입니다.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당 안팎에서 '뺄셈 정치'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일각에선 강성 지지층 사이 반감이 큰 한 전 대표의 제명이 '절윤 선언' 관련 운신의 폭을 넓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단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장예찬 /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지난 9일,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 중도나 외연 확장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운동장을 넓게 쓸 수 있게끔 (지지층이) 전략적인 인내,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맞이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1심 선고, 기대했던 '절윤 선언'은 없었습니다.
이미 수차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반복되는 요구를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지난 20일) :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입니다.]
절연 요구에 응답하는 게 내란 프레임에 더 휘말릴 수 있단 내부 판단과 함께, 지지층 다잡기에 무게를 뒀단 해석이 나옵니다.
당내 반발이 큰 파급력이 없을 거란 계산이 깔렸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실제 한 전 대표는 장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 세력의 숙주, 끊어내야 한다'고 직격했고 친한계와 일부 소장파도 힘을 보탰지만,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지난 20일) : 장 대표의 말은 국민과 절연하겠다는 것입니다.]
중간 지대 의원이 공개비판에 가세하거나, 요구 관철을 위한 획기적 승부수는 등장...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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