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차 핵 협상을 마치고 다음 주 빈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중재에 나선 오만은 회담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란은 우라늄 일시 동결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최후 협상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는데, 양국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죠.
[기자]
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3차 핵 협상이 두 시간쯤 전에 종료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10시 3시간 동안 회담 이후 한 차례 정회한 뒤 오후 5시 50분부터 회담이 재개됐는데요.
회담을 중재한 알부사이디 장관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회담 일정이 마무리됐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양측 대표단이 각국 정부와 협의한 뒤 다음 주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술적 차원을 논의할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으로는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대표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담도 1,2차 협상과 마찬가지로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말을 전하는 간접 회담 방식으로 진행됐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참석했습니다.
오늘 핵 협상에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의 일시 동결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알자지라 방송은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이란이 우라늄 재고의 농축 정도를 낮추고 경제적 측면의 이익을 위한 내용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영구적인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우라늄 비축량 이전 핵시설 해체는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사일 관련 내용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핵 문제와 비핵 문제를 분리할 경우 미국과 이란이 합의의 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일부 미국 관리들의 상반된 발언은 협상에 계속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상당한 진전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한데요.
미국이 이란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은 이란의 ...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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