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업자, 고객들 맡긴 귀금속·현금 챙겨 잠적
피해자들 고소 잇따라…YTN 보도 직후 경찰 자수
'잠적' 금은방 업자 구속 송치…수사 착수 2주 만
고객들이 맡긴 금 장신구와 금괴 구매 대금을 챙겨 잠적했던 금은방 업자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피해 신고가 이어지며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액은 28억 원까지 불어났는데, 피해자들은 맡겼던 금품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송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금은방에서 한 남성이 5만 원권 돈뭉치를 꺼내 가방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목걸이로 보이는 다른 물건도 서랍에서 챙겨 배낭에 넣고 유유히 떠납니다.
40대 금은방 업자 A 씨가 고객들이 맡긴 귀금속과 돈을 챙겨 잠적하는 모습입니다.
피해자들은 잇따라 고소에 나섰고 YTN에도 사건이 보도되면서 A 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한 뒤 구속됐습니다.
그렇게 수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에 경찰은 A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고소장 접수가 이어지며 경찰이 파악한 피해액은 구속영장 신청 때보다 4억 원 늘어 28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피해자들은 사라진 금품의 행방을 알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경찰은 A 씨가 돈과 귀금속을 어떻게 했는지, 관련 조사 내용은 수사 사안이라며 함구하고 있는데, 피해자들은 혹시라도 대응이 늦어 금품을 못 찾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윤 모 씨 / 피해 고객 : 제가 여쭤봤거든요. 그러면 내가 피해 회복할 수 있는 거랑 이런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나. 그러니까 그거는 뭐 '나중에, 나중에'라고 하시더니 말을 흐리시기만 해요, 경찰관분들은. 황당하고 죽고 싶죠.]
단체 채팅방에는 피해를 주장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경찰은 이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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