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사일 운용 방식을 바꿔 이스라엘 내 목표물과 중동 지역 미군 기지뿐만 아니라 미군이 주둔하는 주변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민간시설도 공격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작년 6월에 치른 '12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을 집중했으나 방공망에 가로막혀 성과가 미미했던 '교훈'을 반영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공습을 당한 이란은 이스라엘,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에 있는 목표물들을 상대로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보복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이란의 이번 보복공습이 개별 공격의 위력은 줄었으나 더욱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전직 이스라엘 안보분야 관계자는 "가랑비처럼" 이뤄지는 이란의 보복공습이 이스라엘 측의 소모전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설계된 전략으로 보인다며 이번 전쟁이 몇 시간이나 며칠만에 끝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이란의 보복폭격 시도 대부분은 이스라엘과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고성능 방공망에 요격되고 있으나, 몇몇 자폭공격 드론과 미사일은 방공망을 뚫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2월 28일 밤 텔아비브와 3월 1일 베이트 셰메시에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로 도합 10명이 사망했습니다.
UAE에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150여발, 드론 500여대,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런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했습니다.
BBC는 UAE 최대 도시 두바이가 이틀 연속으로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습을 당해 두바이 국제공항과 호화 호텔들인 페어몬트 더 팜, 부르즈알아랍 등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고 전했습니다.
두바이 거주자인 베키 윌리엄스는 BBC에 "어제 집 뒷편에서" UAE의 요격미사일 15발 가량이 발사되는 것을 봤다며 "공중에서 요격이 발생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 카타르의 수도 도하,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도 이란의 공습으로 인명피해와 물적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시설 중에는 호텔과 항구도 포함됐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1일 페르시아만 국가들 내에서 미군 기지와 군사자산만을 보복공격 목표물로 삼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6030213103317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